
- 언론매체 : 채널A뉴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8.05 11:56:2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49&aid=0000105569&sid1=001
'저혈당 쇼크' 뿐 아니라, 치매 환자들의 운전도 위험합니다.
일본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역주행' 사고의 약 30%를 고령의 치매 환자가 일으킨다고 합니다.
우리 실정은 어떤 지, 김현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버스는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했고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버스 기사의 저혈당 쇼크.
[박성우/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약물의 용량하고 환자가 먹는 음식, 환자 운동 상태, 그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언제든 저혈당이 올 수 있어요. 당이 50, 30 밑으로 떨어지면 의식도 혼미해지고 지나치면 의식을 잃어버리고 죽기도하고…"
당뇨가 심하면 발 감각이 무뎌져 제동, 가속 페달을 적절히 밟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한 고속도로. 역주행 승용차가 대형 사고를 일으킵니다.
일본에선 연간 380건의 역주행이 신고되는데 운전자의 70%가 고령자, 그 중 40%가 치매환잡니다.
우리나라에선 치매 환자의 54%가 진단 1년 후에도 운전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자가 깜박 조는 사이 차가 차선을 넘나듭니다.
시도 때도 없이 졸린 수면무호흡 역시 요주의 질환입니다.
[신홍범/수면전문의]
"본인도 모르게 잠에 빠지고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 위험이 보통 사람의 서너 배 이상 높습니다"
이처럼 자칫 도로 위 폭탄으로 돌변할 수 있는 환자들이 적지 않지만 관련 운전면허 규제 조항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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