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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은 대표적인 수면장애 중 하나다. 밤만 되면 하체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지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약 360만 명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 60%에 달하는 약 220만 명은 심각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종아리나 발바닥, 발가락 등의 저림이나 시린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리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함과 함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동반된다. 보통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려고 하면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팔에도 증상이 번져 수면을 방해하고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철분 부족으로 인한 도파민 불균형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청분이 부족해지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역시 부족해져 뇌에 철분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게 되는 것. 관련 연구에서도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환자들의 평균 저장철이 일반인보다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하지불안증후군은 가족 중에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있으면 쉽게 발생한다. 또한, 임신이나 폐경 등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거나 악화하기도 한다. 과로나 심한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장애의 일종으로 치료 시에는 수면클리닉을 찾아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게 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주관적의 불편감을 수면클리닉을 찾게 된다.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심한 정도를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운동억제검사와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진단을 확정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에는 다양한 약물이 사용된다. 도파민 생성에 필요한 뇌 속 철분이 부족한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상 저장철이 낮은 경우 철분제 주사를 이용한다. 뇌 속 도파민 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한 도파민효현제를 비롯한 다양한 약물들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이들 약물들을 병합하여 치료하는 것이 일반 하지불안증후군은 물론이고 난치성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목욕이나 마사지, 냉온 팩 등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하기 때문에 요가나 명상 등 이완 요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 역시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증상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많이 발견돼 검사를 거치지 않고는 판별하기 어렵다”며, “치료에 사용되는 약이 적정량이 아닐 경우 약에 내성이 생겨 난치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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