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수면무호흡증은 중증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고려될 수 있으나, 현재 국제수면의학회(AASM)는 양압기 치료(CPAP)를 표준 치료로 권고하고 있다.
양압기는 수면 중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코를 통해 불어넣어 주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비침습적이면서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치료법은 수면 중 산소포화도를 안정적으로 95% 이상 유지시켜 뇌 기능 보호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중등도 이상 환자에서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합병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는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 없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을 단순한 코골이로 방치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지속적으로 차단돼 신경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며,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 산소포화도를 95% 이상으로 유지시켜 뇌 기능 보호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매와 같은 인지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골이나 무호흡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기사 보러가기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96/0000725438?sid=103